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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존과 개발|허황한 국제공원안
『불국사 앞에는 그곳 분위기에 당치도 않는 초현대식 「호텔」이 서고 있습니다. 마치>「워커힐」의 축소판 같은… 당국자들은 관광객이 미국이나 다른 어떤 서구의 축소된「유사품」을 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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황폐화해 가는 지방 종합경기장|체육주간에 고발한다
「시설의 빈곤」이란 말로 형용되어 온 이 땅의 체육이건만 기왕에 막대한 돈을 들여 마련한 큼직큼직한 지방 종합경기장들이 그 면모를 유지하기는커녕 폐허화하여 가고 있는 실정이라면 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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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5)전주의 신창작
「석정」과 산보를 한다. 길을 걷는 사람들은 눈빛으로 인사를 한다. 너부죽이 허리를 굽히는 청년도 있다. 누구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얼른 내려서 이편으로 온다. 전주는 단아한 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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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도 정화운동의 봉화
도시를 중심으로 한 우리 나라 의무 교육의 실태가 지금 말이 아니라는 것은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. 국고의 빈곤을 핑계로 한 이른바 「교실난」이 도저히 정상적인 교육 환경을 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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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탄 기근
월동기에도 별일 없던 석탄이 봄 들어 달리기 시작, 전국의 지방주요도시에서 심각한 연탄 기근현상을 유발하여 당국의 연료행정은 또 한번 그 맹점을 드러냈다. 11일 상공부에 의하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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좁고 비싼 의무교육|전국 주요도시 학교의 형편|교실난과 잡부금 사태
문교부는 67년을 기점으로 의무교육 5개년 계획을 추진, 71년까지는 전국의 국민하교 운영을 1부제로 정상화하고 잡부금을 일소. 명랑한 교육환경을 이룩하겠다고 발표했다. 새 학년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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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 개면 쌀쌀
17일 밤부터 서울을 비롯한 우리나라 전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. 관상대는 제주도 남동 해상에 뻗친 1천5밀리바 가량의 저기압이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강우현상이 나타난다고 밝히고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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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을 싣고… 전국에 비
지난 28일부터 짙게 끼었던 안개가 걷힌 4일 상오 현재 우리나라전역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. 관상대는 우리나라에 뻗쳐있던 기압골이 4일 하오부터 차차 걷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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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학교·학생은 서울로만 밀려들어 잃어버리는 「기회균등」
대학가의 입시열풍도 이제 고비를 넘겼다. 오는 3월 초 하루면 새학년이 시작된다. 좁은 문을 비집고 합격의 영광을 차지한 「밤송이 학사후보」들의 가슴은 앞으로 4년간 상아탑생활설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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곧 지방순회전시
지난 26일부터 서울 신세계 백화점 4층에서 열리고 있는 중앙일보사 주최 월남전선 및 대이골 종유골 사진 전시회는 지난 2일 동안 전시회 사상 공전의 기록인 1만8천7백50여명이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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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내일」로 뻗는 5대 기간산업
「가정전화」시대로|무제한 송전이라지만 「서비스」뒤따라야|74년엔 백79만kw출력 해방 후 20년에 우리경제는 각 분야에서 허다한 변화를 겪어왔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게 변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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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회선을 증설
체신부는 29일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한 전주·목포·울산간의 시외전화 회선 4회선을 증설 개통한다.. 이번에 증설되는 회선은 서울∼전주 2회선, 서울∼목포, 서울∼울산 각 1회선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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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골서도 볼수있게 여섯곳에 세우기로
정부는 「텔리비젼」을 시골에서도 볼수있게 하기 위해 서울∼대전, 대전∼대구, 대전∼광주간에 6개의 「텔리비젼」중계탑을 세워 서울에서 방송되는 국영「텔리비젼」을 중계키로했는데 이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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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파내습 영하 11도
지난 4일부터 갑자기 추워진 날씨는 6일 새벽에 이르러 올해 최저를 기록, 수은주는 영하11도로 내려갔다. 평년보다 7도나 낮은 이날 추위는 [시베리아]쪽에서 발달한 한랭대륙성 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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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차와 버스
최근에 서울을 다녀간 「샌프란시스코」시장 「요티」씨는 서울과「샌프란시스코」가 몇가지 공통점을 가지고있다고 했다. 그 하나는 두 시가 다 돈이 모자라서 하고 싶은 일을 제대로 못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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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4명 파면
정부는 12일 중앙 징계 위원회를 열고 지난번 민원 감사에서 적발된 비위 공무원 1백30명 중 24명을 파면하고 22명을 감봉, 20명을 견책하기로 의결했다. 파면된 공무원 명단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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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고리채]로 시달리는 농촌|전국에 약 250억 원
결실의 가을이라 지만, 농촌은 부채의 계절- 집집마다 빚 갚을 걱정에 멍든 중농정책을 한탄하고 있다. 혁명정부에서 시작한 농·어촌 고리채 정리가 아직 꼬리를 달고 있는 이 마당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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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국주요도시에「텔렉스」망
체신부는 전국 주요도시간을「다이얼」로 호출하여 인쇄전신기로 통신하는「텔렉스」(가입전신)를 시설, 오는 12월1일부터 개통할 예정이다. 서울을 비롯하여 부산·대구·광주·전주·대전등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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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)정치 지층
겨우 진통이 가라 앉기는 했어도 소산이 없었던 정치의 곡절-. 그러나 여기에도 파문만은 정치의 두터운 지층 속으로 번져나가 정치를 외면하는 풍조가 나타나기 조차하고 있다. 늘 정치